
현지 시각 25일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에게 패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며 투표 무효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투표 마감 시각을 두 시간 연장한 연방대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당시 룰라 측은 버스 운행 축소로 지지자들의 투표소 이동이 방해받았다고 주장했다. 보우소나루 측도 지지세가 강한 남부 지역에 폭우가 내렸다며 투표시간 연장을 요청했다. 크리스치아누 자닌 연방대법관은 원래 마감 시각인 오후 5시 직전에 마감을 오후 7시로 늦추도록 했다.
연장 결정은 모든 투표소에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았다. 일부 투표소는 통보를 받기 전에 전자투표기를 종료했고, 아직 마감하지 않은 투표소만 운영을 이어갔다. 전국 득표 집계도 잠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브라질 선거를 총괄하는 고등선거재판소는 룰라의 당선을 확정했다. 한국 시각 26일 오전 9시 27분 공개된 공식 집계는 투표구의 99.88%를 반영했으며, 룰라는 51.76%, 보우소나루는 48.24%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