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ABS를 비롯한 플라스틱 소재 가격을 올립니다.
10월 26일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고객사에 11월 1일부터 ABS·SAN·GPPS 전 제품의 단가를 톤당 10만 원 인상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이 소재들은 자동차와 가전 등 완제품에 쓰여 제조사의 원가 부담도 커질 수 있습니다.
LG화학 ABS사업부는 지난주 공문에서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감내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문에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100달러, 브렌트유가 110달러를 웃돌아 전쟁 발발 당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보도 당시 브렌트유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미·이란 전쟁이 다시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배럴당 117달러까지 오른 상황이었습니다.
ABS(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타이렌)는 자동차 내외장재, 냉장고 야채박스, 복사기, 청소기 등에 쓰입니다.
LG화학은 ABS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SAN(스타이렌 아크릴로니트릴)은 화장품 용기와 냉장고 선반, 선풍기 날개 등에 사용됩니다.
GPPS(범용 폴리스타이렌)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플라스틱 소재로 일회용 플라스틱컵과 소형가전, 냉장고 선반 등에 들어갑니다.
LG화학은 이에 앞서 10월부터 폴리올레핀계 플라스틱 소재 공급가도 톤당 15만 원 인상했습니다.
이 소재는 코팅용 필름, 식품용기 뚜껑, 밀폐용기, 의료용 수액백 등에 쓰입니다.
이번 인상과는 대상 소재군이 다르고, 인상 폭도 톤당 15만 원과 10만 원으로 차이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