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도 청년 고용 부진 우려, 실업률은 낮은데 일자리 질은 왜 나빠졌나

고양이집사일상 20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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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초호황은 한국 경제의 흑자를 키웠지만 청년 일자리까지 넉넉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올해 2분기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독일과 일본의 흑자를 합친 것보다 컸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반도체 중심의 산업구조가 청년층의 취업 여건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청년 실업률은 6.6%로, 취업난이 심했던 2014~2019년 평균 9.4%보다 낮았다. 하지만 실업률만으로는 청년 고용의 실제 상태를 다 보기 어렵다. 고용 안정성과 근로시간 등을 종합한 고용의 질은 크게 나빠졌다. 청년 취업자 중 임시·일용직이 늘고 원치 않는 시간제 근무도 증가했다.

대기업·공공기관을 희망하는 비중은 줄고 중소기업을 원하는 비중은 커졌다. 한국은행은 이런 선호 변화가 청년들이 중소기업이나 불안정한 일자리로 눈을 돌리는 흐름과 맞물린다고 봤다.

한국은행이 지목한 배경은 성장의 중심과 일자리 창출의 중심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반도체를 비롯한 IT 제조업은 경제성장을 이끌지만 상용직 고용을 늘리는 힘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반면 전통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성장세가 둔화해 청년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졌다.

기업의 경력직 선호를 키우는 AI 확산도 청년이 맡던 기초 업무 수요를 줄여, 불안정한 일자리에서 더 나은 직장으로 옮기기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한국은행은 청년들이 직무 경험을 쌓지 못하는 상황이 굳어지면 기업 채용이 회복된 뒤에도 청년 고용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응책으로는 IT 제조업의 성장이 연관 산업과 내수로 퍼지도록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노동시장 유연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I 요약
반도체 초호황은 한국 경제의 흑자를 키웠지만 청년 일자리까지 넉넉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올해 2분기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독일과 일본의 흑자를 합친 것보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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