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붐 조기 종료 땐 한국 경제에 어떤 충격? 반도체 산업 호황이 키운 경상흑자

느긋한오후 20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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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026년 2분기 경상수지 흑자가 처음으로 독일과 일본의 흑자를 합친 규모를 넘어섰다. 반도체 호황이 기록을 이끌었지만, 인공지능(AI) 붐이 예상보다 빨리 끝나면 경제에 큰 충격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가2026년 2분기 경상수지 흑자
중국1937억2400만 달러
한국1166억3000만 달러
독일522억8000만 달러
일본506억2000만 달러

10월 2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의 국제통화기금(IMF) 주요국 통계에 따르면, 2분기 수치가 확인된 36개국 가운데 한국의 흑자는 중국 다음으로 컸다. 독일과 일본의 합계는 1028억9200만 달러로 한국보다 137억3700만 달러 적었다. 한국 흑자는 전년 동기 283억8600만 달러의 4.1배였다.

독일과의 격차는 643억5400만 달러로 통계가 있는 1976년 이후 최대였고, 일본과의 격차 660억1500만 달러도 1996년 이후 가장 컸다.

흑자 확대를 뒷받침한 것은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 호조다. 2026년 9월까지 누적 수출액 8145억 달러 중 반도체 수출은 3403억 달러로 41.8%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몫이지, 경상수지 흑자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니다.

IMF는 2026년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를 4219억4600만 달러로 전망했다. 190개 국가·지역 가운데 중국 다음 규모이며, 전망 증가액 2988억9200만 달러는 중국의 1388억300만 달러보다 크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흑자율은 18.8%로, 통계가 있는 1980년 이후 최고치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4.0%), 독일(4.5%), 일본(4.6%)보다 높은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연간 흑자가 5000억 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2025년 흑자 1231억 달러의 약 4배다.

IMF는 흑자가 2027년까지 4000억 달러를 웃돌다가 2029년 2956억5600만 달러, 2031년 1774억9100만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봤다.

반도체 의존도가 큰 가운데 자동차·배터리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의 공세, 관세 장벽 대응으로 불확실성이 커졌고, 조선·방산은 중국의 경쟁과 미국·유럽의 견제 속에 수주 둔화 우려가 있다. 석유화학도 글로벌 공급 과잉을 겪고 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AI 붐이 예상보다 빨리 끝나면 충격이 클 수 있다며, 자금이 많이 유입되는 2026년과 2027년을 한계기업 정리 등 구조조정의 적기로 꼽았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각국의 반도체 자체 조달 움직임이 한국의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지적했다.

AI 요약
한국의 2026년 2분기 경상수지 흑자가 처음으로 독일과 일본의 흑자를 합친 규모를 넘어섰다. 반도체 호황이 기록을 이끌었지만, 인공지능(AI) 붐이 예상보다 빨리 끝나면 경제에 큰 충격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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