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해 16조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 10월 26일 공시로 선을 그었다.
회사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여러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16조원은 결정된 배당액이 아니라 보도에서 제시된 규모다.
이 금액은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차익 약 20조원의 80%를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에서 나왔다.
보도된 대로 지급된다면 지난해 SK하이닉스의 배당 총액을 7배 이상 웃도는 규모다.
큰 금액에 시선이 쏠렸지만, 공시에서 확인된 것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점과 아직 확정안이 없다는 점이다.
다음 확인 시점은 오는 28일이다.
SK하이닉스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3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관련 재공시 예정일도 28일로 지정했다.
발표 전까지는 배당 여부나 금액을 확정된 내용으로 볼 수 없다.
배경에는 키옥시아에 대한 과거 투자가 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베인캐피털 주도의 컨소시엄을 통해 약 4조원을 투자했다.
올해 베인캐피털의 지분 매각을 계기로 투자금 회수가 진행됐고, SK하이닉스는 현재 키옥시아 지분과 연계된 전환사채(CB)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시가 다룬 핵심은 이 투자와 관련한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지, 보도된 특별배당 규모의 확정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