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조롱 논란에 홍콩 스타벅스 사과…‘Kim’은 왜 ‘Kimchi’가 됐나

금요일밤 20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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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국제공항 스타벅스에서 한국인 고객의 성이 주문표에 ‘Kimchi’로 적혀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스타벅스 홍콩은 논란이 확산하자 사과하고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쟁점은 단순한 입력 실수였는지, 고객이 납득할 만한 설명이 있었는지다.

김모씨(38)는 10월 11일 아내와 홍콩 국제공항 출국장 매장을 찾아 서울행 비행기에 타기 전 음료를 주문했다. 직원에게 성을 ‘Kim’이라고 알려줬고, 음료를 받을 때 직원은 “김”이라고 불렀다. 그는 탑승을 기다리다가 주문표에 ‘Kimchi’라고 적힌 것을 발견했다.

김씨는 당시 직원 두 명이 모니터를 보며 웃었던 일도 떠올렸지만, 처음에는 다른 이유로 웃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김씨가 매장에 돌아가 항의하자 주문 담당 직원은 이름을 잘못 입력했다고 사과했다. 현장 책임자는 부적절한 표기였음을 인정하면서도, 직원이 처음 ‘Kim’을 입력한 뒤 선택 항목을 넘기는 과정에서 ‘Kimchi’를 잘못 골랐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표기를 바꾸려면 별도의 입력이나 선택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해명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책을 요구했지만 매장으로부터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스타벅스 홍콩은 20일 서면으로 고객에게 심적 고통과 우려를 끼쳤다며 사과했다. 차별이나 무례한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김씨에게 직접 사과하려 연락했으며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의 인종차별 논란은 앞서도 있었다.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 매장에서는 한국인 손님의 컵에 ‘yellow’라는 문구가 적혀 논란이 됐고, 2018년 필라델피아 매장에서는 주문하지 않고 지인을 기다리던 흑인 남성 두 명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수갑이 채워진 채 연행됐다.

AI 요약
홍콩 국제공항 스타벅스에서 한국인 고객의 성이 주문표에 ‘Kimchi’로 적혀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스타벅스 홍콩은 논란이 확산하자 사과하고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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