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의 한 팜유 농장에서 자동차 한 대와 맞먹는 크기의 금속 잔해가 발견됐다. 커다란 그릇을 닮은 이 물체는 농장 직원과 인근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현지시간 19일, 당국은 전날 저녁 큰 굉음이 들리고 하늘에 불덩이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후 농장 일대에서 잔해가 발견됐고, 당국이 관련 정보를 국제천문학센터에 전달한 뒤 잔해가 중국에서 14일 발사된 민간 기업 로켓의 일부로 확인됐다고 보도됐다.
이번 발견은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5년 사이 세 번째 우주쓰레기 사례다. 보도는 우주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우주쓰레기의 규모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예상하지 못한 잔해가 지상으로 떨어지면 사람이 다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번처럼 농장 주변에서 잔해가 발견된 사례는 우주쓰레기 문제가 궤도상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지상 안전과도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