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경성을 배경으로 한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은 첫 회에서 전국 가구 시청률 5.3%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집계로, 2026년 10월 10일 방송분의 수치를 연합뉴스가 다음 날 보도했다. 작품은 소매치기 이가경이 독립군과 거래하고 조선총독부에 위장 잠입하는 이야기다.

김유정이 연기한 이가경은 미국행을 꿈꾸는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다. 첫 회에서 우연히 훔친 가방 속 총알을 발견한 그는 이를 빌미로 돈을 받아내려 가방 주인인 독립운동가 유소란(김현주)과 유필립(이무생)의 집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앞서 가경에게 지갑을 털린 사토 히데오(박진영)와 마주쳐 신경전을 벌인다. 히데오는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의 양자다.
첫 회는 히데오가 어린 시절 경성역에서 소매치기를 하던 조선인 출신이라는 과거도 드러낸다. 한국어·일본어·영어를 할 수 있다는 점까지 더해져 이가경과의 공통점이 부각된다. 유소란과 유필립은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를 암살하려는 작전을 준비하고 있었고, 가경은 총알을 계기로 두 사람과 얽히며 작전에 휘말린다.
방송 말미에는 케이크 배달부로 위장한 의문의 인물(감우성)이 작전 준비 현장에 들이닥쳐 이가경을 인질로 잡고 총을 겨눈다. 연합뉴스는 유인식 감독의 속도감 있는 연출과 주연진의 연기가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연출한 유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이 작품은 tvN 20주년 특별기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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