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모브사르 에블로예프를 꺾고 UFC 페더급 타이틀을 방어한 뒤 저스틴 게이치와의 맞대결을 희망했다. 마이데일리는 볼카노프스키가 두 선수의 슈퍼파이트가 성사되면 이를 은퇴 경기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고 보도했다.
볼카노프스키는 25일(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333에서 페더급 타이틀 2차 방어전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2라운드 막판 파운딩으로 TKO승을 거뒀다. 당시 종합격투기에서 20연승을 기록하던 에블로예프는 이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볼카노프스키는 에블로예프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상대를 압박할 능력이 있다고 믿었고, KO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기대한 방식으로 승리를 거둔 데 큰 기쁨을 나타내며, 무패 행진을 이어온 상대를 꺾은 일이 특별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페더급 경쟁에 걸림돌이 되고 싶지 않다며, 게이치와의 대결은 체급 운영을 방해하지 않는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두 선수 모두 38세인 만큼 타이틀전이나 은퇴전 형식의 슈퍼파이트를 치른 뒤 젊은 선수들에게 경쟁의 자리를 내주는 구상이다. 게이치와 싸울 기회가 주어진다면 승패와 관계없이 은퇴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자신이 떠나면 챔피언 자리가 비어 다른 선수들이 타이틀을 놓고 다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이치가 라이트급 타이틀을 잃는 상황이라면 볼카노프스키는 새 챔피언과 맞붙는 방안에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아르만 사루키안과의 경기를 묻는 질문에는 긍정적인 뜻을 밝혔고, 라이트급에는 자신처럼 도전 자격이 있다고 여기는 선수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게이치와의 통합 타이틀전이 희망 사항인 동시에, 다른 라이트급 선수와의 대결도 가능성으로 열어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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