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포수 김태군이 2024년 한국시리즈에서 만루홈런을 친 날짜와 장소에서 2026년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1차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경기가 하루 미뤄졌다.
김태군은 2024년 10월 26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3회 만루홈런을 쳤다. KIA는 그 경기에서 9-2로 이겨 시리즈 전적을 3승 1패로 만들었고, 이틀 뒤 5차전에서도 승리해 통합 우승을 거뒀다. 김태군은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올해도 같은 날 대구에서 경기를 치르는 데 기대를 나타냈다. 다만 전날인 25일에는 삼진 세 개를 당했던 일도 함께 언급했다.

비로 일정이 꼬인 경험은 2년 전에도 있었다. 당시 한국시리즈 1차전은 경기 도중 중단됐다가 36시간 뒤 재개됐고, KIA가 역전승했다. 김태군은 중단된 동안 재개 상황을 고민하며 부담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은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취소돼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봤다.
뉴시스 보도 시점에 1차전은 26일 오후 6시30분 같은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고, 삼성은 크리스 페덱,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예고했다. 김태군은 정규시즌 페덱을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며, 안타는 홈런과 2루타였다. 그는 타수가 적다며 이 기록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하루 더 쉰 데 대해서는 투수들의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야수들의 타격감이 식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온 KIA의 고참으로서, 김태군은 동료들에게 부담을 내려놓고 경기에 임하자는 뜻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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