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에 올랐다. 강풍으로 4라운드가 취소돼 대회 순위는 54홀 성적으로 정해졌지만, 선두 두 명은 동률을 기록해 우승자를 가릴 연장전을 남겼다.
노승열은 26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에서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톱10에는 2타가 모자랐다. 페덱스컵 랭킹은 189위에서 181위로 상승했다. 내년 PGA투어 출전 자격을 얻으려면 남은 4개 대회에서 랭킹 100위 안에 들어야 하는 노승열에게는 순위를 더 끌어올릴 기회가 줄어든 셈이다.

대회 코스에는 시속 64㎞가 넘는 돌풍이 불었고, 조직위원회는 4라운드를 취소한 뒤 54홀 성적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오스틴 스머더먼(미국)과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는 나란히 16언더파 197타로 대회를 마쳐 이튿날 연장전을 치른다. PGA투어 대회 우승자가 현지 일요일에 결정되지 않아 월요일 연장전으로 넘어간 것은 올해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6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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