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은 2012년 11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4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1-0으로 이겨 우승을 확정했다. 정조국의 결승골로 승리하면서 남은 세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상에 올랐다.

서울은 초반 높은 볼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제주의 수비에 막혀 쉽게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31분에는 제주 서동현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아 위기를 넘겼다. 전반 36분 데얀의 헤딩슛도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정조국이 흐른 공을 왼발로 밀어 넣었다. 후반에는 두 팀이 팽팽히 맞서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우승 확정에는 전북과 울산의 경기 결과도 작용했다. 서울전보다 한 시간 먼저 열린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고 전북은 승점 78점에 머물렀다. 서울은 제주와 비겨도 승점 차를 10점으로 유지해 우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로는 승리해 27승 9무 5패, 승점 90점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서울은 2010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리그 정상을 되찾았고, 1983년 창단 이후 다섯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5억 원이었으며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도 얻었다. 이 시즌에는 챔피언 결정전 없이 정규리그 1위로 우승을 가리는 방식이 9년 만에 적용됐다. 당시 서울은 29라운드 이후 선두를 지켰고, 16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연패하지 않았다. 제주를 상대로는 15경기 연속 무패(10승 5무)를 이어갔다.

최용수 감독은 우승 확정 뒤 “선수들은 우승할 자격을 갖췄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우승 소감은 의외로 담담하다고 말했다. 당시 서울은 11월 25일 전북과의 42라운드를 마친 뒤 우승 세리머니를 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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