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의 호르무즈 원유 운송, 장금상선은 어떻게 37%를 맡았나

파란참새91 20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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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국내 해운사 장금상선(시노코 그룹)이 지난달 해협을 통과한 원유의 37%를 운송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 물량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해운사와 쿠웨이트·아부다비 국영 회사의 운송량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여기서 37%는 해당 기간 호르무즈 해협 통과 원유를 기준으로 한 비중이지, 세계 전체 원유 운송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아니다.

운송을 뒷받침한 기반은 대규모 유조선 선단이다. 장금상선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발생하기 전부터 약 10조 원을 투자해 선박을 직접 사들이거나 계약을 맺었고, 현재 160척 이상의 유조선을 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선주들이 전쟁 이후 운항을 줄인 상황에서도 수송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박을 미리 확보한 셈이다.

운항 방식도 특징적이다. 장금상선의 선박들은 페르시아만에서 원유를 실은 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오만만의 선박 간 환적 지점에서 화물을 옮겨 싣는다. 장거리 운송을 한 번에 맡기보다 짧은 구간의 수송을 반복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중동 산유국의 원유를 걸프 지역 밖으로 이동시키는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블룸버그 조사 자료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의 원유에 이어 최근에는 이라크와 카타르 원유 운송에도 참여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해협 통과 물량에서 차지한 높은 비중은 선단 규모뿐 아니라, 페르시아만에서 오만만으로 이어지는 환적 운항과 여러 산유국의 화물을 맡는 사업 범위도 함께 보여준다.

AI 요약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국내 해운사 장금상선(시노코 그룹)이 지난달 해협을 통과한 원유의 37%를 운송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 물량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해운사와 쿠웨이트·아부다비 국영 회사의 운송량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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