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은 2026년 10월 10일 첫 방송에서 소매치기 이가경이 훔친 가방 하나로 암살 작전에 끼어드는 이야기를 펼쳤다. 1932년 경성을 배경으로 한 첩보 로맨스의 첫 회는 70분 동안 인물들의 이해관계를 빠르게 얽었고, 시청률은 동시간대 케이블·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드라마의 큰 줄기는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가 조선총독부에 잠입해 밀정이 되고, 엘리트 통역관과 적의 중심부에서 마주하는 100일간의 이야기다.

경성역에는 조선총독부 신임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의 도착을 맞아 인파가 몰렸다. 그 틈에 이가경은 유소란의 가방을 훔쳤지만, 안에 든 것은 돈이 아니라 총알이었다. 상황을 눈치챈 이가경은 유소란을 찾아가 총알을 넘기는 대가로 큰돈을 요구한다. 생계를 우선하는 소매치기의 셈법이 독립운동가들의 작전과 맞부딪치는 계기가 된다.
유소란과 남편 유필립은 부부로 위장한 구국단원으로, 13년 동안 사토 신이치에게 복수할 기회를 노려왔다. 사토를 초대해 저녁 식사를 하며 암살을 실행하려던 날, 예상하지 못한 사토 히데오가 함께 나타나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여기에 협상을 위해 유소란의 집을 찾은 이가경까지 등장하면서 작전은 더욱 복잡해진다. 가방을 훔친 일이 암살 계획과 엮이면서, 생존을 위해 돈을 좇던 이가경은 구국단의 작전 한가운데 놓인다.
닐슨코리아 기준 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5.3%, 최고 7.2%였고 수도권 가구는 평균 5.4%, 최고 6.9%였다. 전국 평균이 수도권보다 0.1%포인트 낮았지만, 두 지역 모두 최고치는 평균을 웃돌았다. 동시간대 케이블·종편 프로그램 중에서는 1위였으나, 같은 날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17.4%로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따라서 1위라는 성적은 동시간대 케이블·종편 기준으로 읽어야 하며, 전체 시청률 순위와는 구분된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