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행 여객기서 보조배터리 사고, 기내 반입 기준은 어디까지 막나?

시원한만두 20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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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행 여객기에서 보조배터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10월 25일 오전 6시 22분쯤 제주국제공항 착륙을 앞둔 홍콩익스프레스 UO676편에서 보조배터리 과열로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승객 236명과 승무원 7명이 탄 항공기의 좌석 아래 가방에서 연기가 났고, 배터리를 꺼내려던 중국 국적 50대 여성 승객이 왼손 엄지손가락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승무원들은 배터리를 내열 격납 가방에 넣고 침수 조치해 추가 화재 확산을 막았습니다. 착륙 뒤 소방당국이 안전 상태를 확인했으며, 부상자는 병원 이송을 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익스프레스는 보조배터리를 직접 소지하거나 앞좌석 아래 휴대가방에 두도록 허용하지만, 머리 위 선반 보관과 비행 중 사용·충전은 금지합니다. 이번 사고는 허용된 보관 위치에서 발생했으며, 배터리의 사용 여부와 상태, 다른 규정 준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청주 사고는 10월 10일 발생해 이번 홍콩발 사고보다 15일 앞섰습니다. 당시 제주로 출발하려던 제주항공 여객기 안에서 배터리에 불이 붙어 승객 168명이 대피했습니다. 배터리 소지자 한 명이 화상을 입고 10여 명이 두통과 호흡곤란을 호소했으며, 항공편은 5시간 넘게 지연되고 43명이 탑승을 포기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에서 불이 난 다낭행 에어서울 여객기의 배터리는 리콜 대상인 팬톤 PBP-100 모델이었습니다. 국내 11개 국적 항공사는 10월 2일부터 이 모델의 기내 반입을 금지했습니다.

용량과 수량, 보관 규정을 지키면 위험을 막을 수 있을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사용하거나 충전하지 않아도 내부 단락·손상·제조 결함으로 과열될 수 있고, 리콜 여부를 확인하려면 제품 모델을 살펴야 합니다.

드론·카메라용 예비 배터리도 용량과 항공사별 조건을 충족하면 객실 반입이 가능하며, 위탁수하물에 넣지 못하게 하는 것은 화재 때 승무원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비행 중에는 항공기 밖으로 대피할 수 없고 승객이 연기와 열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기내 기준은 용량·수량·단자 보호와 보관 방식을 관리하지만, 이 기준만으로 배터리 내부 결함이나 리콜 대상 여부까지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AI 요약
제주행 여객기에서 보조배터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10월 25일 오전 6시 22분쯤 제주국제공항 착륙을 앞둔 홍콩익스프레스 UO676편에서 보조배터리 과열로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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