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026년 10월 2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76-68로 승리해 개막 8연승을 달렸다. KBL 역대 개막 최다 연승인 8연승과 같은 기록이다. 이 기록은 2011-2012시즌 원주 동부와 2014-2015시즌 고양 오리온스가 세웠다.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최하위였던 삼성은 시즌 초반 무패 행진으로 반전을 만들었다.
승리의 중심에는 칸터가 있었다. 그는 37분 1초 동안 뛰며 23점과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25-2026시즌 한국 무대에 처음 나섰을 때는 54경기 평균 23분 33초를 소화해 17.3점, 9.1리바운드를 올렸다. 이번 시즌에는 8경기 평균 출전 시간이 36분 47초로 늘었고, 경기당 26.1점으로 수원 KT의 패리스 배스(26.0점)를 앞서 리그 득점 선두에 올랐다. 리바운드는 평균 10.5개로 공동 4위이며, 2점슛 성공률은 지난 시즌 54.0%에서 63.9%로 높아졌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칸터는 지난 시즌 자신을 2옵션으로 여겼지만, 이번 시즌에는 팀의 리더가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뛴다고 말했다. 무리하게 슛을 시도하기보다 경기 전체를 보면서 팀 플레이에서 생긴 기회를 득점으로 마무리하려 한다는 설명이다.
가드 한호빈과의 호흡도 역할 변화에 힘을 보탠다. 칸터는 한호빈과 2년째 함께 뛰며 서로 편한 공의 위치와 선호하는 플레이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시즌 2·3쿼터에 적용된 외국인 선수 2명 동시 출전 제도에 대해, 크리스 맥컬러가 외곽에 있으면 자신은 안쪽에서 뛰고 맥컬러가 안쪽에 자리하면 자신은 바깥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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