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미등록 아동 126명 소재 불명…경찰 추적은 어디서 멈췄나

구르는토끼 20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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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미등록 아동을 둘러싼 경찰 수사에서 126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가 2025년 2월 7일 임시관리번호가 부여된 아동 2,720명의 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경찰에 수사의뢰한 828명 가운데, 중복·정보 오류 등을 제외하고 실제 수사에 착수한 사건은 781건이다.

이 중 641명은 생존과 소재가 확인됐고 14명은 사망이 확인됐지만, 나머지 126명은 여전히 행방을 찾지 못했다. 수사 착수 건의 16.1%다. 경찰은 병원 폐업으로 기록을 찾기 어렵거나, 해외 출국·불법체류 등으로 추적 단서가 부족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781건 가운데 116건은 단서 부족 등을 이유로 입건 전 조사나 수사가 중지된 상태다. 반면 623건은 혐의없음·불입건 또는 학대예방경찰관 종결로 처리됐다. 범죄혐의가 인정돼 송치되거나 아동보호사건으로 처리된 건은 42건으로, 유기 21건이 가장 많았다.

신체·정서학대 및 방임 13건, 입양특례법 위반 5건, 살인·치사 2건, 아동매매 1건도 포함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범죄혐의가 확인됐는데도 아이의 소재를 찾지 못한 사례다. 정부가 당시 ‘조사 중’이라고 발표한 아동 63명에 대한 후속 확인에서도 빈틈이 드러났다.

경찰에 수사의뢰된 13명 중 9명은 생존과 소재가 확인됐지만, 4명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경기 부천·경북 청송·인천 미추홀·전남 순천에서 각각 확인된 사례로, 모두 출생 미신고에 따른 방임 의심으로 수사의뢰됐으나 ‘추적 단서 없음’으로 입건 전 조사가 중지됐다.

자료를 제출받은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재 불명 아동의 추적 가능성을 다시 점검하고,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이 경찰에 필요한 정보와 행정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는 사실만으로 아이의 안전과 위치가 확인된 것은 아니라는 점이 수치와 사례에서 드러난다.

AI 요약
출생미등록 아동을 둘러싼 경찰 수사에서 126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가 2025년 2월 7일 임시관리번호가 부여된 아동 2,720명의 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경찰에 수사의뢰한 828명 가운데, 중복·정보 오류 등을 제외하고 실제 수사에 착수한 사건은 78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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