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시설 부족에 다른 지역 이용 비용 급증, 관외 화장료는 얼마나 차이 날까

산책하는별빛 20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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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률은 95%를 넘었지만 화장시설은 늘지 않아 예약난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지역 시설을 이용하면 관외 요금이 적용돼 비용 부담도 커진다.

지난달 지인의 장례를 치른 최진오씨는 고인이 살던 수원에서 화장하려 했지만 자리를 구하지 못해 화성으로 옮겼다.

화성에서도 당일 예약이 어려워 하루를 더 기다렸고, 무빈소 장례여서 시신을 영안실에 보관하는 추가 비용도 들었다.

보건복지부 장사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사망자 2만8921명 가운데 2만7615명, 95.5%가 화장을 선택했다.

연간 화장률도 2022년 91.7%, 2023년 92.9%, 2024년 94%로 상승했다.

반면 전국 화장시설은 2024년 기준 62곳으로 2021년 이후 제자리다.

서울에는 2곳,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세종에는 각각 1곳이 있다.

수도권은 화장 수요에 비해 시설이 적다.

전국 화장 건수 중 서울·인천·경기 비중은 34.2%지만, 이 지역의 시설은 7곳으로 전국의 11.3%다.

주민 반대 등으로 새 시설을 짓기 어려워 기존 화장로를 늘려 대응하고 있다.

인천가족공원 관계자는 환절기인 9월부터 어르신 사망이 늘어 하루 예약이 꽉 차곤 한다고 설명했다.

화장장이 없는 인근 시군구인 김포와 경기 북부 등은 물론 서울에서도 이용자가 온다는 것이다.

국회입법조사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관외 지역에서 화장한 사례는 8만9882건이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 제시한 2025년 12월 말 기준 평균 요금은 관내 10만원, 관외 67만원으로 6.7배 차이가 났다.

장례와 화장문화 연구포럼 박태호 공동대표는 앞으로 사망자가 늘어날 것을 고려해 서울·경기에 소규모 화장시설을 최소 2곳 더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민 반대를 넘어설 수 있도록 지금부터 대화를 시작하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시설을 공동으로 설치·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AI 요약
화장률은 95%를 넘었지만 화장시설은 늘지 않아 예약난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지역 시설을 이용하면 관외 요금이 적용돼 비용 부담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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