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1톤 트럭과 LPG 수요, 생계형 운전자는 왜 LPG를 택했나

이불밖은추워 20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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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톤 트럭의 절반 가까이가 차령 10년을 넘긴 가운데, 디젤 신차가 사라진 시장에서 LPG 트럭이 전기차보다 많이 팔리고 있다. 생계형 운전자에게는 연료비뿐 아니라 충전 때문에 차를 세우는 시간과 한 번에 달릴 수 있는 거리도 중요한 선택 조건이다.

대한LPG협회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집계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차령 10년 이상 차량은 2022년 말 전체 1톤 트럭의 36.5%에서 2026년 4월 49.6%로 늘었다. 2023년 말 현대차 포터와 기아 봉고의 디젤 모델이 단종된 뒤에도 교체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1톤 트럭은 소상공인·농어민·택배 운전자 등이 주로 써 차량이 멈추면 영업 손실로 이어질 수 있고, 신차 구매 부담 때문에 오래된 차를 계속 운행하는 경우도 있다.

신차 판매는 LPG 쪽으로 기울었다. 2024년 포터·봉고 LPG 모델은 모두 9만2038대 팔려 전기 모델 판매량 1만7228대의 5배를 넘었다. 2025년에도 LPG 모델은 약 7만8000대 판매돼 1톤 트럭 시장의 84.6%를 차지했다.

장거리·비정기 운행이나 농어촌처럼 운행 거리가 달라지는 환경에서는 충전 시간을 따로 확보하기 어려운 반면, 일정한 도심 노선을 달리고 차고지에서 밤새 충전할 수 있다면 전기트럭이 맞을 수 있다.

최근 LPG 트럭은 2.5ℓ 터보 LPDi 엔진으로 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30.0㎏f·m를 낸다. 충전은 약 3분이며, 가득 채웠을 때 주행거리는 자동변속기 약 488㎞, 수동변속기 약 525㎞다.

전국 충전소는 약 1900곳으로 주유소보다 적어 경로 확인이 필요하지만, 2025년 11월부터는 안전요건을 갖춘 충전소에서 셀프충전도 허용됐다.

교체 지원은 과거에도 시행됐다. 정부는 2019년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을 도입했고, 2021년에는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 1톤 화물차를 사는 차량 소유자와 기관에 대당 4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 규모는 전년 1만대에서 2만대로 늘었으며, 수도권에는 약 4300대가 배정됐다.

업계에서는 동력원을 일률적으로 정하기보다 노후 경유차를 줄이고 운행 환경에 맞춰 전기·LPG를 선택하도록 돕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AI 요약
국내 1톤 트럭의 절반 가까이가 차령 10년을 넘긴 가운데, 디젤 신차가 사라진 시장에서 LPG 트럭이 전기차보다 많이 팔리고 있다. 생계형 운전자에게는 연료비뿐 아니라 충전 때문에 차를 세우는 시간과 한 번에 달릴 수 있는 거리도 중요한 선택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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