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레드스파크스 아웃사이드 히터 박혜민은 지난 시즌 여자부에서 가장 많은 1048회의 리시브를 맡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 36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팀은 최하위에 머물렀고, 새 시즌에는 리시브 부담을 안고 공격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혜민은 36경기에서 255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35.38%, 리시브 효율은 25.86%였다. 여자부에서 리시브 1000회를 넘긴 선수는 박혜민과 IBK기업은행 육서영(1014회)뿐이었다. 사실상 두 명이 리시브를 맡는 체제에서 가장 많은 공을 받아든 박혜민은 이런 부담을 처음 겪으며 스트레스도 컸다고 전했다. 직접 그 역할을 맡고 나서야 매 경기 수비와 리시브에 신경 써야 했던 선배들의 어려움을 실감했다고 했다.

새 시즌 정관장에서 박혜민은 중국 국가대표 출신 종휘의 대각에서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로 힘을 보태야 한다. 정관장이 2023-2024시즌 플레이오프에 올랐을 때는 이소영이, 2024-2025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을 때는 표승주가 이 역할을 맡았다. 박혜민은 종휘의 플레이를 보며 배울 점이 많다고 했고, 자신도 팀을 잘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비시즌 박혜민은 재활 훈련과 요가, 필라테스를 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권순찬 감독과 대화한 뒤에는 리시브가 흔들리더라도 공격으로 만회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고, 새 시즌에는 불안감을 줄여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11월 4일 흥국생명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시즌에 들어간다.
다가오는 시즌을 건강하게 마치면 박혜민은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2023-2024시즌 뒤 첫 FA 자격을 얻었을 때는 정관장 잔류를 택했다. 다만 박혜민은 지금은 FA를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며, 지난 시즌보다 나은 팀 성적을 내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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