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김치의 당류, 왜 간식보다 놓치기 쉬울까

신난수달16 20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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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으로 먹는 당류는 줄었지만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양은 늘었다.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가공식품 가운데 김치류도 당류 공급량이 적지 않은 품목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치의 영양 성분 전반이 아니라 당류 공급량에 관한 수치다.

간식 당류는 하루 평균 2019년 17.7g에서 2023년 15.6g으로 줄었고, 식사를 통한 섭취량은 같은 기간 19g에서 19.9g으로 늘었다. 두 경로의 합계는 36.7g에서 35.5g으로 감소했지만, 끼니를 통한 당류 섭취 비중은 커졌다.

연구진은 설탕과 열량을 낮춘 간식 제품의 확산이 간식 당류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2023년 가공식품의 당류 공급량은 탄산음료가 하루 평균 4.43g으로 가장 많았고, 빵 3.15g, 커피 2.74g, 설탕류 2.34g, 김치류 2.30g 순이었다. 김치류 수치는 아이스크림 1.42g이나 과자 1.18g보다 높았다.

연구진은 김치를 직접 담그기보다 사 먹는 가구가 늘어난 점을 식사 당류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봤다. 김초일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특임교수는 집에서 김치를 담글 때는 설탕을 거의 쓰지 않지만, 시판 김치에는 맛을 내려고 설탕이나 물엿을 넣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메추리알조림과 마늘장아찌 같은 시판 반찬에도 설탕이나 과일청이 들어갈 수 있다. 짠맛과 신맛에 가려 단맛을 알아차리기 어려운 점도 주의할 대목이다.

당을 줄인 제품에 쓰이는 인공감미료 관련 연구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숙명여대와 하버드 의대 공동 연구팀이 연구 37편, 약 362만5000명의 자료를 분석한 메타분석에서는 인공감미료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의 제2형 당뇨병과 심부전 위험이 가장 적은 그룹보다 각각 26% 높았다.

고혈압은 13%, 뇌졸중은 12%, 관상동맥질환은 11% 높게 나타났다. 별도의 연구에서 호주 모나시대 연구팀은 성인 3만6000여 명을 평균 13.9년 추적했다.

인공감미료 음료를 하루 한 번 이상 마신 사람은 거의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제2형 당뇨병 위험이 38% 높았으며, 체질량지수와 허리·엉덩이 둘레 비율을 보정한 뒤에도 연관성이 유지됐다. 다만 이들 연구는 대부분 관찰연구이므로 감미료가 질병을 직접 일으킨다고 입증한 결과는 아니다.

AI 요약
간식으로 먹는 당류는 줄었지만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양은 늘었다.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가공식품 가운데 김치류도 당류 공급량이 적지 않은 품목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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