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DK)가 모비스타 코이(MKOI)를 2-0으로 꺾고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가장 먼저 8강행을 확정했다. 26일 미국 텍사스주 앨런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3라운드 2승 무패 조 경기에서 승리한 DK는 3승 무패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올랐다.
이번 진출은 스위스 스테이지가 도입된 2023년 이후 DK의 첫 8강행이다. DK는 2023년 대회에서도 다음 단계에 오르지 못했고, 2024년에는 먼저 2승을 거둔 뒤 세 차례 연속 패해 탈락했다. 이번 MKOI전은 첫 세트의 역전과 두 번째 세트의 초반 우세가 이어지며 과거와 다른 결과로 마무리됐다.

1세트 초반에는 전시우의 오른이 탑에서 솔로킬을 따내며 DK가 앞섰다. 그러나 MKOI가 트런들과 애니비아를 중심으로 공세를 펼치면서 DK는 중반 운영 주도권을 내줬고, 팽팽한 교전이 이어졌다. 38분 무렵 상대의 깊은 진입을 받아친 대규모 한타에서 신금재의 카이사가 이번 대회 첫 펜타킬을 기록했다. DK는 교전 승리를 바탕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39분 만에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두 팀의 선택부터 대조를 이뤘다. MKOI가 미드 다이애나를 꺼내자 DK는 나르를 상대하기 위한 조커픽으로 이렐리아를 골랐다. 전시우는 상대 정글의 개입을 받는 상황에서도 생존하며 사이드 주도권을 지켰다. 반면 다이애나를 맡은 조조편은 허수의 신드라를 상대로 고전했고, 솔로킬도 허용했다.
DK는 신금재의 케이틀린이 바텀에서 선취점을 올린 데 이어 여러 라인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20분에는 미드 2차 포탑 앞 교전에서 승리한 뒤 내셔 남작까지 처치했고, 25분에 MKOI 본진을 무너뜨렸다. 1세트가 후반 교전의 반전으로 기울었다면, 2세트는 라인 우위와 한타 승리를 연달아 쌓아 빠르게 끝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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