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프시즌 전력 보강과 연봉 지출 조정을 위해 이정후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실제 거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도됐다.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부족한 포지션을 채우기 위해 외야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2024년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에 계약했다. 2027년까지 기본 연봉은 2200만달러이며, 2027시즌을 마친 뒤 남은 2년 계약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다. MLB닷컴은 새로 영입하는 구단이 유망주를 내주고 2200만달러를 부담하더라도, 이정후가 옵트아웃을 선택하면 한 시즌만 기용할 수 있다는 점이 거래의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정후는 2026년 143경기에 나서 타율 0.276, 149안타, 10홈런, 57타점, 12도루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0.320, 장타율은 0.404, OPS는 0.724였고,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조정 OPS는 105로 리그 평균을 조금 웃돌았다. 전반기 88경기 타율은 0.302였지만 올스타 휴식기 이후 55경기에서는 0.236으로 낮아졌다. 중견수로 뛰다가 우익수로 옮긴 시즌의 평균 대비 아웃카운트 처리 지표(OAA)는 -4였다.
트레이드 가능성은 8월 마감일을 앞두고도 거론됐다. 당시 샌프란시스코는 전력 재편 과정에서 주력 선수들을 내보낼 수 있다는 관측에도 이정후와 에이스 로간 웹을 트레이드 불가 자원으로 분류했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구단 내 유니폼 판매 1위에 올랐고, 한국 시장에서 팬층을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경기력뿐 아니라 흥행·마케팅 가치도 있어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정후는 시즌을 마친 뒤 한 해를 굴곡이 있었던 시즌으로 돌아보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다음 시즌에는 꾸준함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개인과 팀에 더 도움이 되는 활약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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