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은 정규시즌 타율 0.167에 그쳤지만,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3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박진만 감독은 그를 7번 타순에 배치했으나, 25일 경기는 태풍으로 취소됐다.
김영웅은 정규시즌 57경기에서 186타수 31안타, 5홈런, 18타점, 14득점, OPS 0.496을 기록했다. 전병우에게 주전 3루수 자리를 사실상 내준 성적이다. 반면 앞선 플레이오프에서는 장타력을 보였다. 2025년 한화 이글스전에서 16타수 10안타, 타율 0.625와 3홈런, 12타점, 5득점을 올렸고, 2024년 LG 트윈스전에서는 13타수 4안타, 타율 0.308에 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윤석민 티빙 해설위원은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김영웅이 가을에는 약점인 코스의 공도 홈런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영웅은 이번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테이크백 뒤 다리를 딛는 동작을 손봤다고 밝혔다. 지난 두 시즌의 성적은 이미 지나간 일로 여기고, 과거를 떠올리기보다 현재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KIA 김도영과의 비교에는 자신이 아직 견줄 수준이 아니라며, 개인 대결보다 팀 승리에 얼마나 보탬이 되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수비에서는 실수를 줄이려 하되 위축되지 않고 자신 있게 나서겠다고 밝혔다. 준플레이오프 경기는 끝까지 본 것이 없으며, 1차전을 조금 보다가 껐고 3차전은 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기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LG의 수비가 흔들리고 KIA가 이를 놓치지 않는 모습을 봤다고도 했다. 이후에는 상대 경기를 챙기기보다 자신의 훈련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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