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2026시즌을 돌아보며 샌프란시스코의 외야 운영과 관련해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거론했다. 다만 선수의 연봉과 구단 내 인기, 한국 시장에서의 역할을 고려하면 실제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정후는 타율 0.276, 10홈런, 57타점, 12도루를 기록해 주요 공격 지표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조정 OPS인 OPS+는 105로 리그 평균을 조금 웃돌았다. MLB닷컴은 공격 기복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 수비를 지적했다. 해리슨 베이더가 중견수를 맡으면서 이정후는 우익수로 옮겼지만, 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OAA)는 -4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베이더 외에도 케이시 슈미트, 드루 길버트, 조나 콕스, 빅토르 베리코토, 보 데이비드슨, 스콧 밴듀라, 터너 힐, 그랜트 메크레이 등 외야 자원이 있다. MLB닷컴은 이들을 활용해 다른 포지션을 보강할 수 있으며, 구단이 선수단 연봉 총액을 줄이려 할 경우 이정후가 트레이드 대상으로 검토될 수도 있다고 봤다.
반면 이정후는 2027년 연봉이 2천300만달러, 약 305억원이다. 2027시즌이 끝난 뒤에는 남은 계약을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아웃 권리를 갖고 있다. 그는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천300만달러에 계약했으며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 높은 연봉과 계약 구조는 영입을 고려하는 구단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는 팀 내 유니폼 판매량 1위일 만큼 인기가 높고, 구단의 한국 시장 영향력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이정후가 체중과 근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으며 펜스 주변 플레이와 우익수 코너 수비에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기복이 있었던 시즌으로 돌아보며, 다음 시즌에는 꾸준한 경기력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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