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유지관리 부담, 집 짓기 전 이웃부터 살펴야 하는 이유

포근한고양이 202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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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전원생활을 시작하면 잔디밭과 집을 직접 돌보는 일뿐 아니라 마을에 적응하는 과제도 기다린다. 10월 25일 발표된 ‘2025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서 지난해 귀농인은 1만1617명으로 전년보다 8.5% 늘었다.

한편 최근 5년 이내 귀촌인 가운데 약 18만4000명(8.3%)은 도시로 돌아갔고, 귀농인도 1969명(3.4%)이 되돌아갔다.

정착까지는 준비 기간도 필요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월 26일 발표한 실태조사에서 평균 준비 기간은 귀농 27.4개월, 귀촌 15.5개월이었다. 귀농·귀촌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약 70%였고, 현재 지역에 계속 살겠다는 비율은 귀농 97.0%, 귀촌 86.3%였다.

유튜브 채널 ‘새멋TV’에 출연한 가온건축 임형남 대표는 집터의 풍경이나 설계보다 이웃과 어울려 살 수 있는지를 먼저 따져보라고 조언했다. 한 건축주는 마음에 든 마을을 찾은 뒤 바로 집을 짓지 않고 2년간 전셋집에 살며 주민들과 관계를 쌓았다.

부부가 함께 은퇴 후 전원생활을 계획한다면 서로의 생활 방식도 고려해야 한다. 한쪽이 기존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을 그리워해 도시로 돌아가고, 남은 배우자도 외로움에 결국 복귀하는 사례가 소개됐다.

집을 마련한 뒤에는 관리 부담이 현실이 된다. 전구 교체부터 집 안팎의 수리를 직접 해야 하고, 잔디를 깎거나 잡초를 뽑는 일도 반복된다. 임 대표는 잔디 대신 마사토를 깔고 꽃밭은 정해진 구역만 가꾸는 방안을 제안했다. 테라스와 수영장도 설치비만 볼 게 아니라 이후 관리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 따져야 한다.

예산에는 토지·건축비 외에 가구와 집기, 세금, 조경 공사비도 포함해야 한다.

자연을 대하는 태도도 중요하다. 임 대표는 약 5년 전 마련한 경기 가평·청평 일대의 땅을 인위적으로 개발하지 않고 지켜봤더니, 개망초에 이어 다른 식물과 나무가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자연을 바꾸려 하기보다 그 안에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원주택을 계획한다면 집과 마당뿐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 감당할 관리 범위, 자연을 대하는 방식까지 함께 따져야 한다.

AI 요약
전원생활을 시작하면 잔디밭과 집을 직접 돌보는 일뿐 아니라 마을에 적응하는 과제도 기다린다. 10월 25일 발표된 ‘2025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서 지난해 귀농인은 1만1617명으로 전년보다 8.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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