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연 7%에 가까워지면서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10월 25일 보도에 따르면 2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변동금리는 연 4.42~6.795%였다. 9월 말보다 금리 하단은 0.07%포인트, 상단은 0.03%포인트 올랐다.
5억 원을 빌려 연 7% 금리가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원금 상환액을 제외한 이자는 연간 3500만 원, 월평균 약 292만 원이다. 연 5%일 때의 이자보다 연간 1000만 원, 월평균 약 83만 원 많다. 이는 7% 적용을 가정한 계산으로, 5대 은행의 실제 금리 범위와 구분해야 한다.
변동금리가 오른 상황에서 대출액과 금리 수준에 따라 이자 부담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보여주는 수치다.
금리 차이가 좁아지면서 변동형과 고정형을 다시 비교하는 사례도 나왔다. 다음 달 잔금을 앞둔 한 차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두 상품의 금리 차이가 처음에는 0.8%포인트였지만 최근 0.3%포인트로 줄었다며 고정형으로 바꿀지 문의했다. 이는 한 차주의 사례이며, 모든 대출 상품의 금리 차이를 뜻하지는 않는다.
변동금리의 기준 가운데 하나인 신규 취급액 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는 9월 3.43%로 전월보다 0.25%포인트 상승했다. 2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픽스 상승분이 기존 변동금리 대출에도 금리 재산정 주기에 따라 차례로 반영돼 당분간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대출자의 실제 금리 변동 시점은 각 대출의 재산정 주기에 따라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