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5억원 이하 아파트 경매 활기…감정가보다 비싸게 낙찰되는 이유는?

오늘부터다시 202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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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15억 원 이하 아파트 경매에서 감정가를 웃도는 낙찰이 잇따르고 있다. 10월 6일 경매에 나온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12단지주공 전용 61㎡는 9명이 응찰해 11억1888만 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8억2700만 원보다 약 3억 원 높은 금액으로, 낙찰가율은 135.3%였다.

4월 신고가인 11억9000만 원에 가까운 수준이다.

서울 도봉구 창동주공3단지 전용 79㎡도 9월 29일 감정가 7억4800만 원을 크게 웃도는 9억2365만 원에 팔렸다. 이 평형은 6월 일반 매매에서 8억80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금강펜테리움리버테라스1차 전용 84㎡는 10월 13일 9억9140만 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8억1000만 원보다 1억8000만 원가량 높고 낙찰가율은 122.4%였다. 최근 실거래가는 10억 원 후반대에서 11억 원대다.

지역별로도 중저가 아파트의 강세가 드러난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강북구가 109.6%로 가장 높았고, 노원구 107.4%, 구로구 106.3%, 도봉구 103.1%였다. 모두 15억 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이다.

지지옥션 이주현 선임연구원은 거래가 뜸해 호가를 기준으로 입찰가를 쓰는 상황에서 호가가 내려오지 않아 낙찰가율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감정가와 낙찰가의 차이에는 시차도 작용한다. 감정가 산정부터 경매기일까지 통상 6개월에서 1년이 걸리는 동안 실거래가가 오르면,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입찰해도 현재 시세보다 낮다고 판단할 수 있다. 대출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15억 원 이하 물건으로 수요가 몰린다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서울 전체가 같은 흐름은 아니다. 9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4.7%로, 6월 101.7%를 정점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9월 서초구는 90.1%, 송파구는 95.5%였고, 강남구는 해당 달 낙찰 사례가 없었다. 고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의 약세가 전체 수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경매연구소 측은 매매 거래가 크게 줄어든 만큼 시세 추이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AI 요약
수도권의 15억 원 이하 아파트 경매에서 감정가를 웃도는 낙찰이 잇따르고 있다. 10월 6일 경매에 나온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12단지주공 전용 61㎡는 9명이 응찰해 11억1888만 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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