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재개방안 전달했나…파키스탄 중재 뒤 엇갈린 주장

나른한오후88 202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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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국의 해상봉쇄 해제를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겠다는 제안을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이란 강경파 매체들은 새 제안이 없었다며, 봉쇄 해제와 해협 개방을 맞바꾸는 방식을 부인했다.

사우디 국영매체 알 아라비야는 현지시간 24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에 새 제안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가 풀리면 해협을 개방하고 미국과의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소식통들은 미국의 반응이나 협상 재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AP통신은 한국시간 25일 새벽 레자 아미리 모가담 주파키스탄 이란 대사의 발언을 전했다. 대사는 이란이 6월 체결된 종전 양해각서에 따른 대화에 여전히 열려 있으며, 최근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이 봉쇄를 해제하면 해협을 다시 열 준비가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미국이 봉쇄를 고집해 제안을 거부했다는 것도 대사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연계 매체인 타스님 통신은 알 아라비야 보도를 “거짓이자 공상”이라고 반박했다. 타스님이 인용한 소식통은 이란이 해협 개방과 봉쇄 해제를 맞바꾸지 않으며, 자체 방식으로 봉쇄를 우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공식 입장은 ‘7일 계획’에 담긴 7개 조건이며, 이를 모두 이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란 국영 IRIB 산하 프레스TV도 기존 계획을 미국에 전달했을 뿐 새 제안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파키스탄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과 모흐센 나크비 내무장관 등 고위 당국자들의 테헤란 방문을 중재 노력의 일환으로 전하면서, 이란이 봉쇄 종료와 기존 조건의 이행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플로리다에서 이란 타격을 검토 중이며 25일일 수도 있다고 말하는 한편, 합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AI 요약
이란이 미국의 해상봉쇄 해제를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겠다는 제안을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이란 강경파 매체들은 새 제안이 없었다며, 봉쇄 해제와 해협 개방을 맞바꾸는 방식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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