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상수지 흑자 세계 2위, 독일·일본 합계도 처음 넘은 배경은?

느린오리18 202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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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올해 2분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에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랐다.

흑자액이 독일과 일본을 합친 규모보다 커진 것은 관련 통계가 확인되는 1996년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수록된 국제통화기금(IMF) 통계가 보여준 변화의 중심에는 반도체 수출이 있다.

올해 4~6월 한국의 흑자는 1,166억3,000만 달러였다.

중국은 1,937억2,000만 달러로 1위였고, 독일은 522억8,000만 달러, 일본은 506억2,000만 달러였다.

두 나라의 흑자를 합쳐도 한국보다 137억4,000만 달러 적었다.

한국의 2분기 흑자는 전년 같은 기간의 4.1배로 늘었지만, 독일과 일본은 각각 11.9%, 5.0% 증가하는 데 그쳤다.

흑자 우위는 분기 실적에만 그치지 않았다.

상반기 누적 흑자도 1,910억1,000만 달러로 중국 다음이었고, 7~8월 흑자는 881억9,000만 달러로 독일·일본 합계인 808억2,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이 수치만으로 연간 실적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존재감은 더욱 커졌다.

국가데이터처 집계상 반도체 수출은 2분기 1,138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81.6% 증가했고, 3분기에는 1,480억2,000만 달러로 218.7% 늘었다.

IMF의 10월 세계경제전망은 올해 한국의 연간 경상수지 흑자를 4,219억4,600만 달러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수출 호조를 근거로 기존 전망치 4,500억 달러를 웃돌 수 있다고 봤다.

지난해 사상 최대 흑자는 1,231억 달러였다.

호조가 이어져도 반도체 의존은 위험 요인이다.

인공지능(AI) 투자 열기가 식거나 경쟁국의 공급이 늘면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어서다.

정부는 초과 세수를 3대 메가프로젝트에 투입하고 미래대응기금 설치도 추진 중이지만, 일부 사업이 기금 취지와 무관하다는 논란이 있다.

흑자로 생긴 재원을 한계기업 정리와 산업 체질 개선에 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AI 요약
한국이 올해 2분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에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랐다. 흑자액이 독일과 일본을 합친 규모보다 커진 것은 관련 통계가 확인되는 1996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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