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2027년에도 투타 겸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다저스네이션의 더그 맥케인과 LA 타임스의 빌 플라슈케가 건강과 경기력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맥케인은 휴식과 일정 관리에 무게를 뒀고, 플라슈케는 투구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139경기에 출전해 144안타, 30홈런, 89득점, 81타점, 타율 0.275, OPS 0.889를 기록했다. 투수로는 14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를 올렸다. 왼쪽 무릎에는 이분 슬개골 질환이 있으며,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19년 수술을 받았지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도됐다. 무릎 외에도 오른쪽 이두와 목에 부상이 있었다.

다저스는 일반적인 투수보다 오타니에게 긴 휴식일을 주고 투구 전후로도 추가 휴식을 제공했다. 오타니는 7월 4일을 마지막으로 투구를 접었다. 7월 타율은 0.273이었고, 8월부터 타격 부진이 이어져 9월에는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는 5안타, 타율 0.192, OPS 0.631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가을야구 첫 홈런을 쳤지만, 다저스는 시리즈에서 4연패해 월드시리즈 3연패에 실패했다.
맥케인은 일에 몰두하는 오타니에게 일정 결정권을 전적으로 맡기면 스스로를 지치게 할 수 있다며, 때로는 쉬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타격과 투구 모두 최고를 추구하는 일이 어느 한쪽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취지다. 플라슈케는 지난 시즌이 오타니의 풀타임 타자·투수 병행이 어렵다는 증거라며, 투구를 계속 고집한다면 다저스가 트레이드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타니와 데이브 로버츠 감독,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은 2027년에도 이도류를 이어가는 데 동의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와 10년 7억 달러 계약을 맺었다. 투타 겸업을 계속하려는 오타니의 선택과 부상 관리에 대한 우려가 맞서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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