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도경완이 세금 납부와 주식 자금 문제를 들어 생활이 빠듯하다고 말한 뒤, 이른바 ‘짠내 콘셉트’를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10월 25일 보도에 따르면 일부 누리꾼은 120억 원대 펜트하우스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족의 주거 수준과 방송에서 반복되는 자금난 이야기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도경완은 유튜브 채널 ‘SHW 생활인의 시계’에 출연해 시계를 샀지만 세금을 낼 돈이 부족해 지난 5월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 팔았다고 말했다. 그는 시계 수집을 두고 “돈이 없다”, “보릿고개였다”고 표현했다. 5월과 8월에 세금을 크게 나눠 내고, 일이 없으며 유튜브도 잘되지 않아 힘들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주식에 돈이 묶여 있어 소비를 조절하는 상황이라며, 자금이 풀리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시계 수집 취미와 고가 명품 시계를 공개한 적도 있다.
이번 반응은 과거 방송에서 보여준 절약 모습과도 맞물렸다. 도경완은 KBS 2TV ‘편스토랑’에서 관리비 고지서를 확인하며 전기세와 수도세를 아끼려는 일상을 공개했고, 통장 잔고 25만 원도 보여줬다. 수도 사용료가 5만 8000원 더 나오자 가족에게 각자 씻지 말고 함께 씻자고 말한 장면이 소개됐다.
자녀 연우와 하영에게도 절약을 가르치는 모습이 방송에 담겼다.
일부 누리꾼의 비판은 절약 자체보다 생활고를 반복해 웃음이나 예능 요소처럼 다루는 방식에 향했다. 실제 재정 상태는 보도된 발언만으로 단정할 수 없다. 논란의 초점은 도경완이 밝힌 세금 납부와 주식 자금 사정, 그리고 알려진 주거 수준과 방송 속 ‘짠내’ 이미지 사이의 간극을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