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홍수 현장을 취재하던 ABC 기자 윌 머레이가 행인 대니얼 헤이니와 함께 침수 차량의 운전자를 구조했다. 이 사건은 현지시간 22일 발생했고, 관련 보도는 2026년 10월 25일 나왔다. 운전자는 침수된 도로를 빠른 속도로 지나려다 차가 멈춰 물에 잠기기 시작했고, 차량은 물살에 떠내려갔다.
머레이는 차가 물에 들어가자마자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구조 당국에 신고했다. 그는 처음에는 운전자가 보였지만 몇 초 만에 시야에서 사라져 직접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차까지 헤엄쳐 간 머레이에게 헤이니도 합류했다. 두 사람은 먼저 가까운 문을 열려고 했으나 실패했고, 뒷유리를 깨려는 시도도 했다.
이후 머레이가 조수석 쪽 뒷문에 발을 대고 힘껏 당겨 문을 열었다.
운전자는 열린 문으로 빠져나와 두 사람과 함께 얕은 물가로 옮겨졌다. 차량은 물속으로 완전히 가라앉았다. 현장에서 촬영을 맡은 리즈 피커링은 구조 장면을 영상에 담았다. 응급구조대는 구조가 끝난 지 약 10분 뒤 도착했다. 머레이는 구조 뒤 세 사람이 서로 끌어안고 안도했다고 전했다.
머레이는 자신을 영웅으로 평가하는 말에 구조대원들의 노고를 먼저 언급했다. 그는 여전히 아드레날린이 많이 분비되는 것 같다며, 이런 일을 일상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해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침수된 도로로 운전해 들어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퀸즐랜드 소방당국도 홍수로 잠긴 물속에서 수영하지 말라고 주민들에게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