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행 항공기 보조배터리 화재와 반입 기준, 보관 규정은 위험을 어디까지 막을까?

책읽는햇살59 2026/10/25
추천 0 비추 0 조회수 4803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10월 25일 오전 6시 22분쯤 제주국제공항 착륙을 앞둔 홍콩익스프레스 UO676편에서 보조배터리 과열로 연기가 발생했습니다. 승객 236명과 승무원 7명 등 모두 243명이 탄 항공기의 좌석 아래 가방에서 연기가 났고, 배터리를 꺼내려던 중국 국적 50대 여성 승객이 왼손 엄지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승무원들은 배터리를 내열 격납 가방에 넣고 침수 조치해 추가 화재 확산을 막았습니다. 착륙 후 소방당국이 안전 상태를 확인했으며, 부상자는 병원 이송을 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익스프레스는 보조배터리를 승객이 직접 소지하거나 앞좌석 아래 휴대가방에 보관하도록 허용하지만, 머리 위 선반 보관과 비행 중 사용·충전은 금지합니다. 사고 당시 배터리의 사용 여부와 상태, 다른 안전 규정 준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제주행 항공기 보조배터리 사고는 잇따랐습니다. 10월 10일 청주공항에서는 제주행 제주항공 여객기 안에서 배터리에 불이 나 승객 168명이 대피했습니다. 승객 1명이 화상을 입었고, 승객과 승무원 10여 명이 두통과 호흡곤란을 호소했습니다. 항공편은 5시간 넘게 지연됐으며 43명은 탑승을 포기했습니다.

청주 사고 15일 만에 홍콩발 여객기에서 다시 사고가 난 셈입니다. 앞서 9월 24일 인천공항에서는 다낭행 에어서울 여객기의 좌석 아래 가방에 있던 리콜 대상 팬톤 PBP-100 배터리에서 불이 났습니다. 국내 11개 국적 항공사는 10월 2일부터 해당 제품의 기내 반입을 금지했습니다.

현행 기준은 배터리의 용량과 수량, 단자 보호, 보관 방식 등을 확인하지만, 이 기준만으로 내부 결함이나 리콜 대상 여부까지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사용하거나 충전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내부 단락·손상·제조 결함으로 과열될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용뿐 아니라 조건을 충족한 드론·카메라용 예비 배터리도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예비 배터리를 위탁수하물에 넣지 않고 객실에서 관리하는 이유는 화재 때 승무원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객실 화재는 승객이 연기와 열에 노출될 수 있고, 비행 중에는 항공기 밖으로 대피할 수도 없습니다.

AI 요약
10월 25일 오전 6시 22분쯤 제주국제공항 착륙을 앞둔 홍콩익스프레스 UO676편에서 보조배터리 과열로 연기가 발생했습니다. 승객 236명과 승무원 7명 등 모두 243명이 탄 항공기의 좌석 아래 가방에서 연기가 났고, 배터리를 꺼내려던 중국 국적 50대 여성 승객이 왼손 엄지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0
  • 0
댓글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