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몬다 바이러스 첫 인체 감염 사망, 중증으로 악화한 배경은

파란참새91 202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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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 말, 양 등 가축에서 주로 발견되는 샤몬다 바이러스에 사람이 감염돼 숨진 첫 사례가 확인됐다. 프랑스 연구진이 분석한 환자는 신경학적 증상이 시작된 지 16일 만에 사망했다. 이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거의 알려지지 않아, 전문가들은 모기를 비롯한 흡혈성 곤충을 통한 감염에 주의를 당부했다.

프랑스 리옹 시민병원과 국제감염병연구센터(CIRI), 보건총국 공동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확인된 인체 감염 사례를 분석해 10월 22일 국제학술지 ‘유로서베일런스’에 발표했다. 환자는 론알프 농촌에 살던 60대 남성으로, 백혈병을 앓아 면역 기능이 크게 저하된 상태였다.

시력 상실과 혼란에 이어 발작과 혼수상태가 나타났고,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다.

연구진은 론알프 지역 소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된 점을 들어 남성이 등에모기에 물려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고용량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투여했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고, 의료진은 연명치료를 중단했다. 연구진은 면역력이 약해 바이러스가 몸속에서 오래 활동하고 뇌에 침입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환자의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한 데 면역 저하가 어느 정도 영향을 줬는지는 이 사례만으로 단정할 수 없다.

사망 후 채취한 뇌·간·비장 조직에서 바이러스가 높은 농도로 검출됐고, 뇌척수액에서도 확인됐다. 환자에게서 나온 바이러스에는 동물 유래 바이러스에서 알려지지 않은 유전자 변이 5개가 있었지만, 이 변이가 사람 감염력을 높이는지는 불분명하다.

샤몬다 바이러스는 7월부터 프랑스·독일·스페인 등 유럽에서 가축 집단 발병을 일으켰다. 같은 바이러스군인 오르토부니아바이러스에는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없으며, 연구진은 사람 간 전파 위험은 낮게 평가하고 있다.

AI 요약
소와 말, 양 등 가축에서 주로 발견되는 샤몬다 바이러스에 사람이 감염돼 숨진 첫 사례가 확인됐다. 프랑스 연구진이 분석한 환자는 신경학적 증상이 시작된 지 16일 만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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