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KIA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우천 취소돼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루 연기된 경기에서도 삼성은 구자욱의 수비 투입 여부를 살피고, KIA는 크리스 페덱을 고려한 타선 구상을 이어간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인 구자욱은 타격에는 지장이 없지만 주루와 수비는 조심스러운 상태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타격에 집중시키고 외야 수비는 박승규에게 맡기는 방안을 밝혔다. 구자욱의 몸 상태는 경기마다 확인하며, 수비까지 가능해지면 투입할 수 있다. 박 감독은 최형우가 대타로 나선 뒤 추격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면 수비까지 맡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3루수는 김영웅으로 정해졌다. 박 감독은 마지막 청백전에서 홈런을 친 점과 지난해 가을야구에서의 활약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마무리투수는 한 명으로 고정하지 않고 상대 타순과 경기 흐름에 따라 기용할 계획이다.
KIA 이범호 감독은 페덱이 우타자에게 약하고 좌타자에게 강했던 점을 감안해 한준수를 지명타자로 기용하는 구상을 세웠다. 김호령은 페덱을 상대로 약했고 삼진이 많았던 반면, 한준수는 출루 능력과 상대 투수에게 많은 공을 던지게 하는 점이 선택 이유로 꼽혔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홈런을 쳤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이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1차전 타선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후라도가 나서는 2차전에서는 상대 전적을 고려해 타선을 조정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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