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KBL 통산 세 번째 개막 8연승을 달성했다.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원정 경기에서 삼성은 76-68로 이겼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이 위기를 견뎌 승리를 지켰다며 공을 돌렸다.
삼성은 1쿼터 막판부터 경기 흐름을 가져와 2쿼터 초반 26-16으로 앞섰다. 그러나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38-39로 역전당한 채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 3쿼터에 다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고, 가스공사의 추격을 막아 최종 승리를 거뒀다.

김 감독은 경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여러 차례 고비를 넘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가 가장 큰 위기와 관련해 언급한 장면은 삼성의 점수 차가 좁혀지는 과정에서 가스공사 벨란겔에게 실점하고 파울까지 내준 상황이었다. 삼성은 앞서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지만, 2쿼터 초반 흐름이 바뀌며 역전을 허용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하게 소리를 낸 이유도 설명했다. 가스공사가 강하게 압박해 자신도 정신이 없었다면서, 위기 상황에서 선수들이 집중하도록 일부러 목소리를 높였다고 말했다. 다만 그런 방식으로 질책한 데에는 미안함을 전하고, 다시 집중하자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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