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무가 25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아나운서 후배들에게 조언하며 과거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방송에서 처음 받은 악플과 한국어교원 자격 취득 과정도 공개했다.
전현무는 첫 악플이 ‘유두도 비호감’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옷을 주는 대로 입었고, 테이프를 붙이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모르는 사람에게 처음 욕을 들은 뒤 수술까지 알아봤지만, 의사는 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외국인에게 좋은 우리말을 알려주고 싶어 정식 교육 과정을 밟았고, 한국어교원 자격 2급을 취득했다고 했다. 인터넷 강의를 듣고 시험을 치르는 데 1년이 걸렸다. 지난해 한국어 강의를 위해 튀르키예 세종학당을 찾았던 경험도 자격증을 딴 계기 중 하나로 꼽았다. 그곳에서 한국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방송에서는 박지현이 전현무에게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의 우리말 선생님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박지현은 전현무가 출연하면 홍보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자신이 선생님을 맡는 게 맞는지,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일이 쉽겠느냐고 반문했다. 어린이 프로그램을 맡았을 때 아이들의 동심을 깨뜨린 장면이 공개되자 그는 사과했다.
전현무는 아나운서 3년 차 때 ‘도전 골든벨’ MC 제의를 거절한 일도 들려줬다. 전국을 다니면 ‘연예가중계’ 리포터를 하지 못할 것 같았고, 연예인 인터뷰를 하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당시 TV 팀장이 ‘정신 나갔니?’라고 했지만, 전현무는 손만 나와도 좋으니 인터뷰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