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참피’가 제주에 비와 바람을 몰고 접근하면서, 비가 그친 뒤 기온이 얼마나 떨어질지도 관심사입니다. 10월 25일 보도 당시 태풍은 서귀포 남쪽 해상에 있었고, 이날 밤 제주에 가장 가까워진 뒤 일본 가고시마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참피는 지난 이틀간 제주도에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지역별로 비가 그치는 시점은 다릅니다. 전남 해안·강원 산간·경북 동해안은 26일 새벽, 경남과 제주도는 같은 날 아침에 비가 대부분 그칠 전망입니다. 그때까지 제주 산간에는 120mm 이상, 경남 해안에는 최대 60mm, 그 밖의 충청·남부 지방에는 5~4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25일 보도 당시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었습니다. 이날 밤부터 26일 새벽 사이 제주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남해안과 제주 해안에는 당분간 너울성 파도가 밀려올 수 있다고 전망됐습니다.
태풍은 26일 밤 가고시마 북동쪽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참피는 현대적인 태풍 관측이 시작된 1951년 이후 한반도에 가장 늦게 영향을 미친 태풍으로 소개됐습니다.
기온은 먼저 평년보다 높았다가 주 중반부터 내려갈 전망입니다. 26일 서울 아침 기온은 15도, 부산은 17도로 예보됐으며, 이맘때보다 많게는 10도 높습니다. 화요일부터 기온이 차츰 낮아져 수요일 서울 아침에는 이번 가을 최저인 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