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강원FC와 비기며 2026시즌 K리그1 우승을 확정했다고 스포츠경향이 보도했다. 서울은 10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20승 7무 6패로 승점 67을 기록했고, 포항 스틸러스와 2-2로 비긴 2위 울산 HD와 승점 차를 16으로 유지했다. 남은 파이널 라운드 5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이 결정됐다. 2016년 이후 10년 만이자 구단 통산 7번째 우승이다.
두 차례 우승의 차이는 결정된 시점과 경기 양상에서 드러난다. 2016년 서울은 시즌 최종전에서 전북 현대를 반드시 이겨야 했다. 경기 전 두 팀은 승점 67로 같았지만, 다득점에서는 전북이 71골로 서울의 66골에 앞서 있었다. 전북은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할 수 있었고 서울에는 승리가 필요했다. 박주영이 후반 13분 윤일록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넣었고, 서울은 1-0으로 이겨 마지막 날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그와 달리 남은 경기를 치르기 전에 확정됐다. 서울은 2018년 11위에 올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고, 2019년 3위로 반등한 뒤에도 2020년부터 2023년까지 9위, 7위, 9위, 7위에 머물렀다. 김기동 감독이 2023년 12월 선임된 뒤에는 2024년 4위, 2025년 6위로 파이널A에 진출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다.
2026년 서울은 초반부터 선두 경쟁을 주도했다. 3월 22일 광주FC를 5-0으로 꺾어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개막 4연승을 거뒀고, 이 승리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강원전까지 33경기에서는 61골을 넣고 29골을 허용했다. 보도는 서울이 리그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함께 기록했다고 전했다.
클리말라가 전방에서 득점을 맡았고 문선민과 정승원이 공격에 힘을 보탰다. 김진수와 야잔, 골키퍼 구성윤 등이 버틴 수비도 실점 억제에 기여했다. 공격과 수비 양쪽의 성적을 바탕으로 쌓은 승점이 2위와의 격차로 이어졌고, 서울은 상위 팀들이 맞붙는 파이널 라운드가 시작되기 전에 우승을 결정지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