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6년 만에 완전변경한 5세대 투싼의 국내 계약을 시작하면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중 어느 쪽이 경제적인지도 관심사다.
10월 21일부터 계약을 받은 신형 투싼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로 나온다.
기본 트림 H-Pick에서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반영한 가격은 가솔린 3140만원, 하이브리드 3615만원으로, 하이브리드가 475만원 더 비싸다.
혜택 전 하이브리드 가격은 3715만원이다. 연료비 차이를 가늠할 때는 연비뿐 아니라 계산에 쓴 조건도 봐야 한다.
2륜구동·17인치 휠 기준 공인 복합연비는 가솔린이 L당 12.2㎞, 하이브리드가 L당 17.4㎞다.
하이브리드의 연비가 약 42.6% 높고, 같은 거리를 달릴 때 연료 소비량은 약 29.9% 적다.
다만 하이브리드 연비 조건은 빌트인 캠을 적용하지 않은 경우다.
현대차 가격표와 공인연비에 오피넷의 10월 22일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가(L당 1855.84원)를 적용하면, 연간 주행거리에 따른 단순 계산은 다음과 같다.
| 연간 주행거리 | 연료비 절감액 | 475만원을 연료비로 상쇄하는 기간 |
|---|---|---|
| 1만㎞ | 약 45만5000원 | 약 10.4년 |
| 1만5000㎞ | 약 68만2000원 | 약 7년 |
| 2만㎞ | 약 90만9000원 | 약 5.2년 |
따라서 연간 1만5000㎞를 달리는 운전자라면 가격 차이를 메우기까지 약 10만4500㎞를 주행해야 한다.
주행거리가 길수록 회수 기간은 줄지만, 이 계산은 연료비만 비교한 결과다.
실제 지출은 운전 습관과 정체·기온, 휠과 구동방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취득세·보험료·자동차세·정비비·금융비용과 중고차 잔존가치도 반영하지 않았고, 두 모델은 파워트레인과 일부 기본 사양도 다르다.
그러므로 이 시점은 차량 유지비 전체의 손익분기점이 아니라, 기본 트림 가격 차이를 연료비 절감으로만 상쇄하는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