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의 사냥 행동과 먹이 변화, 식단은 몸에도 영향을 줄까?

배고픈라떼40 202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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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를 모으는 모습으로 익숙한 다람쥐가 들쥐를 사냥하고, 먹이 환경에 따라 먹는 방식과 몸의 특징도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들이 보고됐다.

관찰과 비교 연구는 다람쥐의 식생활이 견과류만 먹는 습성으로 설명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소냐 와일드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캠퍼스 교수와 제니퍼 스미스 위스콘신대 오클레어캠퍼스 교수 연구팀은 캘리포니아주 브리오네스 지역 공원에서 2024년 6~7월 땅다람쥐를 관찰했다.

땅다람쥐가 들쥐를 쫓아 잡아먹고, 잡은 먹이를 차지하려고 서로 경쟁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두 동물의 상호작용 74건 가운데 42%에서 적극적인 사냥이 나타났으며, 다른 포유류를 사냥하는 장면은 관찰되지 않았다.

사냥은 공원에서 들쥐 수가 급격히 늘어난 7월 첫 2주에 가장 활발했다.

연구팀은 먹이가 풍부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사냥 행동이 늘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2024년 12월 19일 ‘동물행동학 저널’에 발표됐다.

먹이를 고르는 데도 선호가 작용한다.

엑서터대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야생 회색다람쥐 11마리에게 가까운 곳에는 호박씨를, 높은 곳에는 더 선호하는 아몬드를 두고 4000회 넘게 선택을 관찰했다.

다람쥐들은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들어도 아몬드를 고르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 결과는 2026년 3월 27일 ‘동물행동’에 실렸다.

먹이를 붙잡고 다루는 앞발의 구조에도 진화의 흔적이 있다.

네 손가락에는 날카로운 발톱이 있지만 엄지에는 작은 손톱이 있어 먹이를 잡고 돌리거나 껍질을 까는 데 유리하다.

고든 셰퍼드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연구팀은 다섯 대륙의 설치류 표본을 비교해 엄지손톱이 널리 나타나며 공통 조상도 이를 가졌을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정교한 손놀림이 날카로운 이빨, 강한 턱 근육과 함께 단단한 씨앗과 견과류를 먹는 데 기여했을 것으로 해석했다.

이 결과는 2025년 9월 5일 ‘사이언스’에 발표됐다.

먹이 환경은 턱뼈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영국 폼비에서는 1990년대부터 붉은다람쥐에게 땅콩을 제공했으나, 야생에서 스스로 먹이를 구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2007년 공급을 중단했다.

요크대 등 연구팀은 공급 전후의 두개골 113개와 턱뼈 387개를 분석했다.

땅콩 공급이 활발했던 1990년대보다 공급 중단 이후인 2010년대에 턱뼈가 더 튼튼한 형태였고, 연구팀은 단단한 먹이에 다시 적응한 결과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 연구는 2025년 1월 15일 ‘영국 왕립학회 오픈 사이언스’에 발표됐다.

먹이를 주는 일은 다람쥐의 먹이 획득 환경을 바꿀 수 있어, 사람의 간식이 반드시 이로운 것은 아니다.

AI 요약
도토리를 모으는 모습으로 익숙한 다람쥐가 들쥐를 사냥하고, 먹이 환경에 따라 먹는 방식과 몸의 특징도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들이 보고됐다. 관찰과 비교 연구는 다람쥐의 식생활이 견과류만 먹는 습성으로 설명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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