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성시 죽산면의 한 저수지 낚시터에서 가족과 함께 머물던 초등학생이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은 아이가 방갈로 사이를 이동하다 발을 헛디딘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성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 52분께 A군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경찰 조사에서는 A군이 그날 오후 10시 30분께 또래 일행과 있던 방갈로를 떠나 가족이 머물던 인근 방갈로로 이동하던 중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 시각과 사고 추정 시각 사이에는 약 1시간 20분의 차이가 있다.
소방 당국은 수중 드론과 잠수부 등을 투입해 수색했고, 신고 접수 약 3시간 40분 뒤인 25일 오전 3시 30분께 수상 방갈로 인근 물속에서 A군을 발견했다. 당시 A군은 수심 약 1.7m 지점에서 심정지 상태였으며 구조대가 인양했다. 시신에서 외상 등 타살을 의심할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안전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