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홍콩익스프레스 항공기에서 비행 중 보조배터리 발열과 연기가 발생해 승객 한 명이 화상을 입었다. 승무원들은 연기가 난 배터리를 기내 화재 대응 장비에 넣고 침수 조치했다.
10월 25일 오전 6시 22분께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던 항공기에서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됐다. 당시 기내에는 승객 236명과 승무원 7명이 타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오전 6시 32분께 공항에 도착해 항공기가 착륙하기를 기다렸다.
이 시각은 소방당국의 공항 도착 시각이며 항공기의 실제 착륙 시각은 아니다.
사고는 승객 좌석 밑 가방에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나 승객이 이를 꺼내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중국 국적의 50대 여성 승객은 왼손 엄지손가락에 화상을 입었다. 승무원들은 보조배터리를 배터리 화재 대응 전용 내열격납가방에 넣은 뒤 침수했다. 소방당국은 기내에 추가 화재 위험이 없음을 확인하고 부상자를 응급처치했다.
부상자는 스스로 병원에 가겠다며 이송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