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경보가 발령된 주요 국가에서 한국인 관련 사건·사고가 1년 사이 48% 넘게 증가했습니다. YTN이 2026년 10월 25일 보도한 국회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행경보가 가장 많이 발령된 10개국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는 2024년 2천여 건에서 2025년 4천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자료는 외교부와 경찰청이 제출했습니다.
10개국에는 중국, 태국, 캄보디아, 러시아, 콩고민주공화국, 엘살바도르 등이 포함됩니다. 유형별로는 연락 두절이 2024년보다 2025년에 150% 가까이 늘었고, 납치·감금과 실종 의심 사건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전체 건수뿐 아니라 연락이 끊기거나 소재를 확인하기 어려운 사례도 늘어난 것입니다.
한국인 관련 사건·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나라는 중국입니다. 건수는 2024년 1,133건에서 2025년 1,580건으로 늘었습니다. 두 수치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447건, 약 39.5% 증가한 셈입니다. 중국 다음으로는 태국과 캄보디아에서 사건·사고가 많았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납치·감금, 실종 의심, 연락 두절이 모두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2025년 12월 현지 경찰청에 설치된 코리아전담반은 보도 시점까지 범죄 단지에서 한국인 8명을 구조하고 스캠 조직원 등 100여 명을 검거했습니다.
정부는 현지 사정에 따라 여행유의부터 여행금지까지 4단계로 여행경보를 발령합니다. 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고, 꼭 가야 한다면 출국 전에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에 비상 연락처 등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위급 상황이 생겼을 때 재외공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연락 경로를 마련하는 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