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공개적인 전술 비판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직 박탈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마이클 캐릭 감독은 결정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마이데일리는 캐릭 감독이 팀을 위한 선택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캐릭 감독에게 정식 지휘봉을 맡겼다. 지난 시즌 임시 감독으로 팀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이끈 성과를 인정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보도 당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5위에 머물렀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연패를 기록했다. 공식전 성적은 7경기 3무 4패로 승리가 없었다.

갈등은 22일 코모와의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3차전에서 1-4로 패한 뒤 불거졌다. 페르난데스는 맨투맨 압박에 더 과감하게 대응했어야 한다는 취지로 전술을 공개 비판했다. 전술은 감독과 코치진의 몫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경기 대응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캐릭 감독은 후반 맨투맨 전술에서 좋은 모습이 나왔다고 평가하면서, 공격에 가담하고 수비로 복귀하는 움직임이 부족하면 어떤 전술로도 이기기 어렵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주장직 박탈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선수단과 내부 관계를 포함해 팀에 최선인 결정을 내리겠다고 답했다. 박탈 여부를 확정하지 않은 채 판단 기준을 팀에 두겠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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