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성시 죽산면의 한 저수지 낚시터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초등학생 A군이 방갈로 사이를 이동하다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은 A군이 이동 중 발을 헛디딘 것으로 파악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성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A군은 10월 24일 오후 10시 30분께 또래 일행들과 머물던 방갈로에서 가족이 있는 인근 방갈로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A군이 실종됐다는 신고는 같은 날 오후 11시 52분께 119에 접수됐다.
경찰 조사에서 확인된 사고 추정 시각과 신고 접수 시각은 약 한 시간 넘게 차이가 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수중 드론과 잠수부 등을 동원해 저수지를 수색했다. A군은 다음 날인 10월 25일 오전 3시 30분께 수상 방갈로 인근 물속에서 발견됐다. 신고 접수부터 발견까지는 약 3시간 40분이 걸렸다. 발견 지점의 수심은 약 1.7m였으며, A군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대에 의해 인양됐다.
경찰은 A군의 시신에서 외상 등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토대로 안전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사고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 등 정확한 경위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