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초저가 생활용품점 와우샵을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과 이마트 은평점에 열었다.
2026년 10월 25일 보도 당시 두 점포에 약 331㎡(100평) 규모로 운영 중이었다.
와우샵은 모든 상품을 1000원부터 1만원 이하의 균일가로 판매한다.
이마트는 2025년 12월 일부 점포에서 편집존 형태로 시범 운영한 뒤, 매장 규모와 상품 구색을 확대했다.
국내외 브랜드 협업과 단독 상품 발굴 등을 통해 1만2000여 종을 개발했고, 점포별 특성에 맞춰 7000~8000종을 선별해 판매할 예정이다.
전체 상품의 절반가량은 해외 소싱 제품이다.
은평점에는 스페인산 산미구엘 유리컵, 체코산 와인 글라스, 폴란드산 수납함 등이 진열됐다.
1만원짜리 상품을 모아 둔 공간에는 믹서기와 전기주전자, 드립 커피메이커 등 소형가전이 있었다.
기사에 나온 가격 사례는 프라이팬 5000원, 에어프라이어 1만원이다.
식품 매대에는 중국 라면 브랜드 캉스푸와 일본 식품기업 닛신, 베트남·인도네시아 먹거리도 들어왔다.
전기담요와 에어프라이어를 산 소비자는 가전이 온라인 최저가보다 저렴하고 해피콜·테팔 등 브랜드 제품이 있어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다만 상품 종류는 다이소가 더 다양한 것 같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다른 40대 소비자는 장난감부터 어른용 생활용품까지 있어 가족 단위로 쇼핑하기 좋다고 평가했다.
와우샵은 식품 중심인 이마트의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온라인 쇼핑과 생활용품 전문점으로 옮겨간 비식품 수요를 마트로 끌어오려는 시도다.
이마트는 2018년 선보인 삐에로쑈핑을 2년도 채 안 돼 접었다.
복잡한 동선과 빽빽한 진열이 국내 소비자의 일상적인 쇼핑 방식과 맞지 않았고, 반복 구매를 이끌 실용 상품이 부족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장기 불황기에 저가 오프라인 매장 수요가 커질 수 있으며 이마트의 글로벌 소싱 인력과 유통 인프라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다이소가 채우지 못한 고품질 브랜드 상품과 소형가전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지속할 수 있는지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