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드림과 골든스테이트 발키리스가 2승 2패를 이루면서 WNBA 파이널 사상 첫 6차전이 열리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25일 애틀랜타를 67-62로 꺾었다. 올해부터 파이널이 7전 4선승제로 바뀌어 우승팀을 가리려면 최소 두 경기가 더 필요하다.
6차전은 30일 애틀랜타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만 드림이 이번 플레이오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해온 스테이트팜 아레나에는 같은 날 애틀랜타 호크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경기도 잡혀 있다. NBA 경기는 WNBA 파이널 예정 시각보다 한 시간 먼저 시작한다. 드림은 평소 3500석 규모의 게이트웨이센터 아레나를 쓰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는 1만7000명을 수용하는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경기를 치렀다.

큰 경기장을 계속 쓰려는 배경에는 관중 관심이 있다. ESPN에 따르면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드림의 정규시즌 6경기 중 5경기가 매진됐고, 파이널 3차전도 매진됐다. 드림은 3차전을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치르기 위해 일정을 하루 앞당긴 적이 있다. 4차전 때는 WNBA 경기를 현지시간 오후 1시로 당기고, 호크스 홈 개막전을 오후 8시30분으로 늦춰 같은 경기장을 차례로 사용했다.
6차전을 하루 미루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7차전과 연이어 경기해야 한다. 현지에서는 6차전과 7차전을 모두 하루씩 늦추는 방안도 거론됐다. NBA 일정 변경에는 호크스와 캐벌리어스의 동의가 필요하고 중계 일정도 영향을 받는다. 드림과 호크스의 구단주 그룹이 다른 점도 조정의 변수다. CBS 보도에서 호크스 CEO 스티브 쿠닌은 일정 변경이 다른 일정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6차전은 드림의 기존 홈구장인 게이트웨이센터 아레나에서 치를 수 있다.
이번 파이널은 시청 규모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NBC와 피콕으로 중계된 1차전은 평균 210만 명이 시청해 WNBA 파이널 1차전 최다 시청 기록을 세웠다. 스포츠미디어워치에 따르면 3차전 시청자는 171만 명으로, 케이블 채널에서 중계된 WNBA 파이널 가운데 역대 3위였다. 애틀랜타가 마지막으로 파이널에 오른 2013년의 평균 시청자는 32만 명이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