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가 파산 보호를 신청하기 전 임원 7명에게 보너스 1560만 달러, 약 206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보도됐다. 골프 다이제스트 등 외신은 미국 뉴저지주 파산법원에 제출된 자료를 인용해 25일(현지시간) 임원 보수와 미지급 채무를 전했다.
스콧 오닐 최고경영자는 6월 637만5000달러를 받았고, 2월에도 약 270만 달러의 보너스를 수령했다. 데이비드 필립스 최고재무책임자는 337만 달러, 존 루지치 최고법무책임자는 260만 달러를 받았다. 공개된 보수 내역에서 이 세 임원의 지급액만 합쳐도 1234만5000달러다.

반면 LIV와 거래한 업체들은 미지급 대금을 청구하고 있다. 중계 기술 업체 모비 시스템스 그룹은 110만 달러 이상, 콘텐츠 제작사 프레시 테이프 미디어는 약 123만 달러를 청구했다. 스포츠 기술 업체 델타트레와 LIV의 앱·웹사이트 제작 업체도 각각 미지급 대금을 청구했다.
LIV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2026시즌 이후 지원을 중단하기로 하자 지난 9월 8일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리그가 신고한 자산은 1억~5억 달러, 부채는 5억~10억 달러다. PIF 자금 없이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임원 보너스와 협력업체 대금 청구가 함께 알려지며 재정 문제가 부각됐다.
선수단 변화도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루이 우스트히즌이 축소된 새 시즌 일정과 잦은 장거리 이동을 이유로 LIV와 결별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언 폴터와 티럴 해튼은 새 체제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으며, 욘 람과 세르히오 가르시아도 LIV와 거리를 두고 있다.
LIV는 새 투자자 BC파트너스 크레디트로부터 최대 3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약속받았으며, 2027시즌을 위한 ‘LIV 2.0’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금 집행과 선수 구성 문제는 남아 있다. 미국 파산법원은 11월 5일 관련 심리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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